오늘 같이 체감온도 40인 날에는 입맛이 없다. 배달음식을 시키 먹기도 지겹다. 그래서 반찬을 만들기로 했다. 그리하여 오이 미역냉국을 만들기로 했다.
필요한 재료는 오이, 미역, 파프리카 색깔별로, 식초, 매실액, 설탕, 빻은 깨, 소금, 소금 대신해 간장을 조금 넣어서 냉국 색깔이 조금 먹음직스럽게 변한다. 또는, 기호에 따라 참치 원액을 넣기도 한다.
오이는 돌려깍기하거나 그냥 채 썰어도 된다. 미역은 물에 불린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파프리카는 오이 크기로 채 썰어준다. 나는 식초, 매실액, 설탕을 동량으로 한다. 그래야 단맛과 신맛이 조화를 이룬 것 같다. 신맛을 좋아하는 사람을 식초를 조금 더 추가해도 새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생수를 넣으면, 나중에 냉국이 밋밋해질 수 있고 야채의 풋내가 나기도 한다. 그리하여, 나는 생수를 넣지 않고 탄산수를 넣는다. 오늘 생수가 떨어져 탄산수를 넣었는데, 더 상쾌하고 시원한 맛이 났다. 나중에 먹으면 처음과 똑같이 청량한 맛이 유지되니 꼭 넣으셔서 드시길 바란다.
미역도 취향에 따라 빼도 상관없다. 나중에 해초 특유 냄새가 올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여름철에 뜨끗한 미역국 대신 오이 미역냉국으로 대신한다. 그럼, 만든 사람도 덜 덥고, 먹는 사람도 가볍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한여름에 태어나서 뜨끗한 미역국을 지겹게 먹었으니, 이제 상큼한 샐러드 같은 냉국을 마실 생각이다.
'음식 및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냉이 딸기 닭가슴살 간장 무침 샐러드 레시피 만들기 만드는 법 (2) | 2025.03.06 |
---|---|
무설탕 맛간장 레시피 만들기 만드는 법 (2) | 2025.03.05 |
가짜 교촌 허니콤보 만들기 (0) | 2021.06.28 |